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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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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명숙 시인
(
20
건)
박스형
요약형
다시 읽는 징비록
전쟁은 그저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이고 어떻게 사느냐는 그 다음이다. 나를 위해서 본능일 수밖에 없는 전쟁의 시기를 나 아닌 것을 위해 이성으로 살아간 사람들도 있...
2019.06.24 15:29
김명숙 시인
우리, 식사를 하자
예고없는비의세례를퍼부으며위대했던여름이끝나가려고하네.그침없이숨쉬는것이내삶에서가장자유로운것이었는데그숨쉼마저도견디기힘든시간이었던것같다.적응하...
2018.09.10 19:08
김명숙 시인
시간을 견디는 법 또 하나
나는걷는것을즐긴다.걷기는나를위한잠깐의쉼표이자또다른출발을위한심호흡이다.여기가아니라저기를가고싶다는욕망을오직두다리만으로만난다.걷는동안나에대하여...
2018.07.10 20:09
김명숙 시인
시간을 견디는 법 하나
`봄바람휘날리며흩날리는벚꽃잎이울려퍼질이거리를둘이걸어요~`.`벚꽃엔딩`의음률이하늘로날아오르면,소리와꽃잎들이서로얽혀키득거리며떨어져내린다.노래와...
2018.05.09 18:59
김명숙 시인
문득 그리움
그만그만한풍경의낮과달리밤이면불빛들의명멸이길위의풍경을완성하기도한다.남해고속도로를따라돌아오는길,함안읍내를지나다보면촘촘한어둠속에불쑥환한간판하...
2018.03.11 14:16
김명숙 시인
제망매가
사람이죽으면선인장하나생겨난다고어느시인이그러네요.그선인장이죽으면사람하나태어난다고.여기를떠나이제그곳에있을사람에게안부를물어봅니다.죽음은우선사라...
2018.01.14 15:21
김명숙 시인
난타 이야기
삶이피곤하신가요?,머리쓰고생각하는거귀찮으신가요?`라는캐치프레이즈를내걸고난타공연을한다는포스터를본다.아무생각없이시간을보내면서스트레스를날려보낼수...
2017.11.08 19:14
김명숙 시인
사십 년 전 편지
`사십년전내아들군대에서보낸편지언젠가는읽고싶어싸움하듯글배웠다뜨는해저무는하루수없이흐르고흘러뒤늦게배운한글공부장롱문을열어본다 사십년을넣...
2017.09.10 15:59
김명숙 시인
좋은 날이 언제였나요
올해의절반을살아냈습니다.지난달내내숙제처럼내걸려있던‘호국보훈의달’플래카드는이제거두어졌습니다.현충일이되기며칠전이면우리집엔까만꽃을붙인편지...
2017.07.09 15:10
김명숙 시인
경북상회
몇년전벚꽃잎분분히날리던경주에서‘경북상회’를만났습니다.꽃잎몇장붙인간판밑으론‘각종철물,건축자재,생활용품일체’라고쓰여진버스였습니다.덩치우람...
2017.05.10 15:29
김명숙 시인
늙은 사람
세상의온갖시끄러움이나꿈들과는상관없이꽃이피고,바람이불고,바람에꽃냄새가날리는계절입니다.하도자주열어보아모서리가닳고둥글어진기억들에새로운기억하...
2017.03.08 15:27
김명숙 시인
구름의 남쪽에서 잠시 머물다
한해의끝자락,중국의운남(雲南)성에다녀왔다.윈난이라고불리는곳.원색의민속의상을입고등짐을멘채옆으로돌아서서웃고있던소녀.첫사랑처럼가슴에간직되어있던...
2017.01.05 15:48
김명숙 시인
남겨진 뒤에
조금의망설임도없이계절이자리바꿈을했습니다.풀들이조금씩키를낮추고,나무들은몸무게를줄여겨울채비를서두릅니다.벌써홀쭉하게여윈등이저너머로보이는것같습니...
2016.11.10 15:19
김명숙 시인
뜻밖의 선물
참으로더웠던여름이었습니다.매미소리한창이던8월중순,커다란박스가택배로왔습니다.책이가득들어있는.그런데그안에는이런사연의글이들어있었습니다.-안녕하세요...
2016.09.08 15:00
김명숙 시인
기억이 나를 본다-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의 시집 제목
아주오랜세월이흐른뒤에힘없는책갈피는이종이를떨어뜨리리-기형도‘질투는나의힘’에서오래된책을정리하는데종이한장이팔랑거리며바닥으로내려앉는다.대학학보...
2016.07.11 15:03
김명숙 시인
또 하나의 전쟁
스베틀라나알렉시예비치의‘전쟁은여자의얼굴을하지않았다’를읽었다.노벨상수상작이라는거대한명칭과전쟁이라는,그것도여자의전쟁이라는묘한배합때문에시작이...
2016.03.09 15:48
김명숙 시인
어떤 보수교육
여러날들이분주하게지나갔습니다.이곳저곳,이시간저시간들이모두시끄럽고부산스럽게채워지고또비워졌습니다.몸담아왔던해를보내고새로운해를맞이하려는몸짓...
2016.01.11 15:41
김명숙 시인
우리 학생들
나는외국인들에게우리말과글을가르치는한국어교사로일하고있다. 벌써8년째,많은이들을만나그들에게한국어를가르쳤다.캐리어에무지갯빛꿈을가득싣고들어온결...
2015.11.09 15:27
김명숙 시인
청석골에서 보낸 여름
모두들이여름을어떻게보내고계신가요?견딘다는표현이훨씬더어울리는무더위에휴가는다녀오셨는지요?저는지난일주일동안이휴가였습니다.그래서멀리는못가고청석골...
2015.08.09 16:44
김명숙 시인
여름나기
장맛비가내린다.풀잎하나의목마름마저채워주지못하던가문땅에드디어비가내리고있다.고개매달고있던상추며깻잎들,야위어가던오이의몸피가황홀로나부끼고있겠다....
2015.07.08 16:48
김명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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